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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패션문화의 거리 맛집, 포원제로 수제버거가 맛있는 집

최경준 2020. 12. 23. 17:35

신림 패션문화의 거리 맛집, 포원제로 수제버거가 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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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원제로 신림점
02-883-3534

포원제로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길 26 지층 B01호 자세히보기

신촌 수제버거로 유명한 포원제로(Four One Zero)가 신림 패션문화의 거리에도 생긴다길래 오픈하면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신림동 사는 사람들은 이미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앱에서 많이 봤을 듯! 패션문화의 거리로 들어와 사거리 쪽 콩나물국밥집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포원제로 신림점. 신촌점이 너무 작아서 신림점은 넓은 지하를 선택했다고~

건물 자체가 새로 생긴 건물이라 깔끔했고, 매장도 천장이 높아 더 넓고 깔끔한 느낌을 줬다. 매장 곳곳에 코카콜라 시리즈별로 장식된 걸 보면 사장님이 코카콜라 수집가이신듯! 우드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휴지 곽독 다 스프라이트 모양이라 색달랐다.

포원제로 신림점 메뉴/가격! 가격은 수제버거치고 저렴한 편이었는데 단품 버거에 세트를 추가하면 프렌치프라이+음료까지 맛볼 수 있다. 사이드도 종류가 다양해서 결정 장애 초이 한참 동안 고민했음! 그래서 결국 포원제로 스페셜 세트 메뉴로 주문함ㅋㅋㅋㅋㅋㅋ 버거 2종+캐네디언 베이컨 플레이버+프라이즈1/2 + 사이드 (코울슬로or콘샐러드) 총 해서 31,000원이라 음료가 포함안된걸 감안해도 이게 훨씬 저렴했다!

영어메뉴판도 따로 있어서 외국인친구 데리고 오기도 좋을 듯! 또 분위기도 진짜 미국/캐나다 특유의 북미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다. 캐나다에 살때 수제버거 진짜 많이 먹었는데 한국오니 그 맛을 잘 구현한 곳도 찾기 힘들고 가격만 디따 비싸서 싫었는데 신림 패션문화의거리 맛집 포원제로는 가격도 착하고, 맛도 현지에 가까운 맛이었다!

매장 한 켠에는 이렇게 셀프로 소스와 물을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우리가 사랑하는 하인즈소스가 있어서 더 좋았다!

우리는 두명이서 방문한 거라 스페셜 세트 하나에 버드와이저 2병 추가했는데, 오프너부터 독특했다. 토르 망치를 연상케하는 오프너가 신기해서 찰칵찰칵! 포크&나이프 감싸놓은 것도 현지스타일~ 진짜 미국에서 길거리에 있는 현지 수제버거집 들어온 느낌이었다!!

우리가 매장에 들어가서 주문하는 동안에도 배달 주문을 알리는 알림음이 계속 울리고, 배달원들이 계속해서 포장된 버거를 가지고 가길래 좀 오래걸리겠다 싶어서 맥주 먼저 마시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등장한 오늘의 메뉴들~ 주문 즉시 조리가 들어가서 따끈따끈 더 맛있는 신림 수제버거 맛집 포원제로의 메뉴들! 소개한다.

 

포원제로 스페셜 세트 31,000원

B.G.M 버거
베스트포지션 버거
프렌치 프라이즈 1/2
캐네디언 베이컨 2pcs
코울슬로
+++ 버드와이저 3,5 *2
총 38,000원

짜잔! 맥주 딱 한모금 마셨는데 등장! 프렌치프라이 길고 두꺼운거 보소 진짜 미쿡스타일! 수제버거 & 캐네디언 베이컨 냄새 쩔고 진짜 이건 눈으로만 봐도 존맛탱 인정각이었다. 코울슬로도 상상했던 것보다 양이 훨~씬 많아서 좋았고 1/2프렌치프라인데 그냥 다른 수제버거집 갔을때 정량으로 주는 양보다 많다. 1/2이 이정도면 그냥 하나를 통채로 시켰으면 진짜 배터졌겠다 싶을 정도로 푸짐하다. 성인 여자 2명이 먹어도 많다!

베스트포지션 8,5

내가 선택한 포원제로 수제버거는 바로 베스트포지션! 이름부터 뭔가 세젤맛일 것 같았다. 다른 버거 메뉴와 달리 양파, 피클, 토마토, 양상추 등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선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하다.

아메리칸치즈,베이컨, FOZ소스의 조화가 아주 좋았던 메뉴로 포원제로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버거는 단짠단짠을 즐기면서 먹는건데 이 메뉴는 야채가 들어가 있어서 수제버거가 느끼하고 헤비하다고 생각하는 입문자들이 먹기에 좋은 메뉴였다.

B.G.M 9,0

그리고 요건 L초이가 선택한 B.G.M ! 스위스치즈, 랜치소스, 구운양파, 버섯이 들어간 메뉴로 갈릭버터향이 죽여주는 메뉴였다.

치즈를 세상 푸짐하게 넣어줘서 비주얼도, 맛도 죽여줬던 메뉴! 약간 짭쪼롬하기 때문에 미쿡음식 느낌 제대로 났다.

본격적으로 맛나게 냠냠! 수제버거는 크기가 커서 잘 잘라먹어야 하는데 이건 성공! 야채가 없어서 그런지 B.G.M버거는 손으로 들고 쉽게 먹을 수 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세트 메뉴에 있는 코울슬로를 올려먹으면 느끼함도 없어지고 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여기 코울슬로 왤케 잘함? 양도 많은데 맛이 진짜 존맛탱이었다.

진짜 이거 우리집 밥그릇보다 큰 그릇에 나와서 미친듯이 먹었는데도 남았다. 사람들이 이래서 포장주문하나보다. 맛있는데 양도 많아서 덜어놓고 나중에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수제버거는 이렇게 해체해서 먹는 맛이지! 예쁘게 자르는거 실패한 베스트포지션, 근데 맛있다 ♥

캐네디언 베이컨 2PCS

그리고 요거 캐네디언 베이컨!! 캐나다에 있을땐 마트에 가서 베이컨 사면 무조건 두툼한 메이플시럽 베이컨이었는데 ㅠㅠㅠ 갑자기 그때 생각나면서 이 메뉴가 괜히 반가워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두껍고 크기도 큰 베이컨이 두 덩어리나 나오다니 !

 

두께보이시죠? 맛은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수제버거 자체도 단짠이니 이건 무난한 갈릭버터를 선택했어요.

갈릭버터 살살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냠냠뇸뇸 ♡ 넘나리 맛이따! 양이 진~짜 많아서 더 좋았다.

감튀에 수제버거에, 베이컨, 맥주까지 진짜 둘이서 식도까지 음식이 차오른걸 느낄 정도로 배터지게 먹고 왔다. 근데 다 맛있어서 너무 좋음 ㅠㅠㅠㅠ 우린 나름 대식가인데도 배가 터질거 같았으니, 아마 보통 사람들은 3명이서 세트에 단품 버거 하나 추가해서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듯하다. 동네 근처에 이렇게 맛난 신림 수제버거집 발견해서 넘나 행복하당! 앞으로 수제버거 생각날땐 포원제로 고고싱해야겠다!